[화이트페이퍼=이정협 기자] 대학의 사회적 지위가 높을수록 삶의 만족도가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5일 김영철 상명대 금융경제학과 교수가 발표한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학력의 비경제적 효과 추정' 논문에 따르면 소득과 별개로 학벌이 좋으면 생활에 대한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자존감이 높아 결혼과 가정생활 등에서 좋다는 것이다. 월 평균 소득과 종사하는 직업의 지위가 같다고 가정하고 분석했을 때도 같은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자신감이나 차별의식 같은 다양한 요소가 학벌 효과에 포함된 결과라고 김 교수는 설명했다. 일례로 학력 수준이 높을수록 사회 생활서 차별받는 경험도 적었다.
김 교수는 "과도한 학벌 추구 성향을 마냥 허세로만 치부할 수 없다"며 "과열 입시경쟁을 해소하려면 대학 간 서열문화를 완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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