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의 중국시장 성공비결은 인문학 덕
'락앤락'의 중국시장 성공비결은 인문학 덕
  • 이수진 기자
  • 승인 2016.02.01 12: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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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아이디어]<고전 콘서트> 김경집 외 ㅣ 꿈결

[화이트 페이퍼=이수진 기자] 주방용품을 만드는 '락앤락'의 중국 시장에서의 성공은 인문학적인 사고 덕이었다.

락앤락 김준일 대표는 사마천의 <사기>를 깊이 읽는 사람이었다. 2013년에 김준일 대표는 중국 강소성 소주(蘇州)에 락앤락 공장을 세웠다. 또한 그 지역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인물이 <사기>에 등장하는 오자서라는 걸 알아냈다. 실제로 2,600년의 내력을 가진 오자서의 집안은 중국에서 굉장히 존경받는 가문이다.

준공식 날, 김준일 대표는 사비를 들여 오자서 동상 제막식을 함께 열었다. 수십 개의 매체가 몰려왔다. 홍보효과는 놀라웠다. 오자서의 동상 제막식을 취재하면서 자연스럽게 락앤락의 간접광고가 된 것이다. 그날 하루 취재 효과로 광보홍보비로 따지면, 500~600억 가까이 되었다. 그 해 한 해에 락앤락은 중국에서 천문학적인 매출을 올렸다.

이 이야기는 질문하는 십대를 위한 <고전 콘서트>(김경집 외 지음. 꿈결. 2015)에 나오는 이야기다.

사업을 하려면 사람 마음을 움직일 줄 알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 지역의 문화와 역사, 인물, 사상을 알아야 한다. 바로 인문학적인 지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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