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정협 기자] 50대 이상 연령대 10명 중 6명은 모바일 기기로 뉴스를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7명은 모바일 기기로 인터넷을 하고 있다.
30일 한국언론진흥재단에 따르면 전국 19세 이상 국민 5061명을 대상으로 '언론수용자 의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50대 이상 연령대 가운데 모바일 기기로 뉴스를 보는 사람은 지난 2014년 46.0%에서 2015년 61.3%로 가장 많이 늘었다.
같은 기간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사용하는 50대 이상 연령층은 36.9%에서 46.5%로 9.6%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50대의 종이신문 이용률은 10.7%포인트, 라디오 이용률은 9.6%포인트 각각 줄었다.
50대 이상 연령대의 모바일 인터넷 이용률은 59.9%에서 73.1%로 급증했다. 60대 이상 연령대의 모바일 인터넷 이용률도 2014년 17.3%에서 23.6%로 20%대를 넘어섰다. 40대는 84.8%에서 88.6%로 소폭 증가했다. 반면 20대는 97.6%에서 97.4%, 30대는 95.8%에서 94.9%로 줄었다.
전체 연령대에서 SNS 뉴스 이용자 2명 가운데 1명은 카카오톡으로 봤다. 27.0%는 페이스북을 이용했다. 포털 뉴스 이용자는 네이버(58.6%), 다음(29.3%), 네이트(9.4%), 구글(4.8%) 순으로 뉴스를 읽었다.
최근 5년 사이 종이신문으로 뉴스를 보는 사람은 44.6%에서 25.4%로 줄었다. TV로 뉴스를 소비하는 사람도 95.3%에서 86.8%, 고정형 인터넷은 51.5%에서 39.8%로 감소했다. 반면 모바일로 뉴스를 보는 사람은 19.5%에서 65.4%로 3배 이상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