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납부철 다가오지만..신용카드 결제되는 대학교 ‘셋에 하나꼴’
등록금 납부철 다가오지만..신용카드 결제되는 대학교 ‘셋에 하나꼴’
  • 주가영 기자
  • 승인 2016.01.28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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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국민카드는 해외 대학의 등록금을 카드 납부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등록금 무이자 할부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KB국민카드)

[화이트페이퍼=주가영 기자] 신용카드로 등록금을 낼 수 있는 대학이 절반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등록금 분납을 카드로 할 수 있는 대학은 극소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2016년도 1학기 등록금을 신한·KB국민·삼성·현대·우리·롯데·하나카드 등 7개 전업카드사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대학은 모두 139곳이다.

이는 전국 대학 425곳(대학알리미 공시대상 기준)의 32.7%에 불과하다.

아직 집계가 완료되지 않은 NH 농협카드나 일부 지방은행 카드의 사례를 합치더라도 신용카드로 등록금을 낼 수 있는 대학은 전체의 절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대학의 학생들은 등록금을 모두 현금으로 내야 한다는 얘기다.

카드사별로는 삼성카드의 카드결제를 허용하는 대학이 58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한카드 56개, 현대카드 49개, 국민카드 39개 순이다. 우리카드로는 17개, 롯데카드로는 16개, 하나카드로는 6개 대학에서만 카드납부가 가능하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대학마다 1~2개 업체 카드의 결제만 허용하는 만큼 실제로 카드납부를 하는 학생들의 수는 극히 적을 것"이라며 "대학들 입장에선 수수료를 내야 하는 만큼 카드 납부를 꺼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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