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목소리, 아이 스트레스 줄인다.. 문자로 격려 '의미없어'
부모의 목소리, 아이 스트레스 줄인다.. 문자로 격려 '의미없어'
  • 정지은 기자
  • 승인 2016.01.26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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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체인지> 수전 그린필드 | 북라이프

[화이트페이퍼=정지은 기자] 당신은 스트레스에 지친 자녀에게 어떻게 용기를 주는가. 혹시 문자메세지로만 마음을 전해왔다면 지금까지 당신 아이가 느끼는 부모의 존재감은 '제로'다.

위스콘신매디슨 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마음을 전달할 때 메세지 내용보다 부모가 실제 곁에 있는지 여부가 더 중요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10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침의 코르티솔과 옥시토신 농도를 측정했다. 코르티솔은 스트레스 표지이며 옥시토신은 유대감과 행복감의 지표이다. 학생들에게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과제를 풀도록 한 뒤, 각기 다른 방법으로 부모의 격려를 받게 했다. 직접 만나거나 통화로 부모의 위로를 받게 한 부류, 문자메세지만 받은 부류, 어떤 접촉도 하지 않은 부류 세가지다.

어떤 차이가 있었을까. 놀랍게도 문자메세지만 받은 자녀는 아예 접촉이 없던 부류와 차이가 없었다. 옥시토신이 전혀 분비되지 않았고, 침의 코르티솔 농도도 부모와 아예 접촉하지 않은 자녀와 마찬가지로 높았다. 스트레스가 전혀 줄지 않았음을 뜻한다.

부모와 직접 만나거나 전화로 이야기를 나눈 자녀들은 비슷한 농도로 옥시토신을 분비하고 코르티솔 농도도 낮았다. 실제 스트레스가 줄어들었음을 나타낸다.

젊은 세대들은 카톡이나 sns로 의사소통하는 방식을 선호한다. 하지만 정서적 지지나 유대감 측면에서 볼 때 이런 인스턴스 메세지는 건강을 위협한다. 트렌드나 편리함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 <마인드체인지>(북라이프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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