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의 지식] <이어령의 보자기 인문학> 이어령 지음 | 허숙 옮김 | 마로니에북스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변호사의 나라 미국. 지금도 미국의 두뇌는 법률계로 모이고 있다. 변호사라는 직업은 과연 어떤 부류로 인식될까. 남의 불행을 먹고 살아가는 변호사를 꼬집는 유머 하나 소개한다.
무인도에 표류한 사람들이 있다. 식량은 난파된 배까지 헤엄쳐 가야 구할 수 있다. 바다에는 식인 상어가 득실댄다. 모두 선뜻 나서지 못하는 상황. 그때 한 명의 지원자가 나선다. 그는 용감하게 배까지 헤엄쳐 필요한 물건을 가지고 돌아왔다.
돌아온 그를 향해 사람들은 상어가 무섭지 않으냐고 물었다. 그러자 남자는 이렇게 답했다.
“’같은 직업을 가진 동료끼리는 서로 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동업자 간의 매너를 믿었기 때문에 전혀 두렵지 않았습니다. 나는 변호사니까요”
변호사라는 직업을 난파선을 공격해 살아가는 상어에 빗댄 미국의 유머다.
<이어령의 보자기 인문학>(마로니에북스.2015)에 따르면 지금 미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법률가 수는 대략 70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 갑자기 미국이 걱정스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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