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로, 스토리로...저절로 기억법
의미로, 스토리로...저절로 기억법
  • 정미경 기자
  • 승인 2016.01.26 12: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토리식 기억법> 야마구치 마유 지음 | 이아랑 옮김 | 멜론

 

[화이트페이퍼=정미경 기자] “항상 대본을 외워야 하는 우리에게 외워야 한다는 것이 곧 생활이다. ‘스토리식 기억법’은 우리뿐만 아니라 수험생, 직장인 등 모든 것을 머리에 기억해야 하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필독서이다.” 배우이자 TV 프로 '그것이 알고 싶다'의 사회자 김상중의 추천사다.

일본의 현직 변호사가 쓴 ‘억지로 외우지 않아도 저절로 기억되는’ <스토리식 기억법>(멜론. 2016)은 기억력 상승을 위한 13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기억법이 특수한 능력처럼 여겨지는 까닭은 ‘의미 없이 나열된 숫자’, ‘모르는 사람의 이름과 얼굴’처럼 ‘무의미한 기억’을 외우는 것을 목적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중략)

기억력의 본질은 모든 것을 완벽하게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일상에서 수없이 접하는 세세한 정보를 적당히 잊으면서 중요한 것을 기억하고 그것을 원할 때 마음대로 떠올릴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있다.” (p.15~p.19)

책에서 말하는 스토리식 기억법은 ‘의미 기억’을 이야기를 읽듯 기억하는 방법이다. 스토리를 ‘의미의 흐름’에 따라 나눠 기억한다. 또한 시간순으로 기억할 수도 있다. 소설이나 영화의 경우 스토리의 기본은 시간순이다. 이 경우 입력된 순서와 출력되는 순서가 동일하다. 해서 기억하기가 무척 수월하다.

하지만 법률이나 화학을 공부할 때는 어떤가. 기억해야 할 내용이 시간 순으로 배열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어떤 주제라도 자신이 경험한 순서, 다시 말해 읽거나 본 순서, 들은 순서에 따라 ‘시간순’으로 구성할 수 있다.

글을 읽거나 이야기를 듣는 입력 경험은 반드시 읽은 순서나 들은 순서라는 ‘시간순’의 경험이 된다. 그렇기에 법률 책이든 이과 교과서든 읽은 순서대로 기억하고 그 순서대로 재현하면 된다. 스스로 만든 시간의 순서를 따라가는 것이 쉽게 기억하는데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 (p.30)

그 외 ‘규칙성을 찾아 표준화한다’, ‘임팩트로 기억한다’, ‘반복으로 기억한다’ 등이 소개된다. 같은 책을 반복해서 읽은 기억이 쌓이면 책 한 권도 기억할 수 있다. 이것이 ‘스토리식 기억법’의 원점이다. 독자들은 이미 알고 있는 내용도 만날 수 있고 조금 생소한 내용이 있을 수도 있다. ‘공부의 달인, 도쿄대 수석 졸업’ 변호사가 알려주는 기억법이라니 기억법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훑어보는 것도 좋겠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