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책] 팝아티스트 마리킴, 책에서 인생을 만나다 ‘철학VS철학’
[인생책] 팝아티스트 마리킴, 책에서 인생을 만나다 ‘철학VS철학’
  • 김동민 기자
  • 승인 2016.01.19 14: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이트페이퍼=취재 김동민] “서양은 ‘존재, Being’을 중요시해요. 그래서 ‘너 자신을 알라’,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식이죠. 이에 반해 동양에서는 마음을 비워야 나를 찾는다고 하거든요. 그런식으로 반대되는 철학자들의 생각을 읽으면서 인생을 생각해 보게 되요."

팝아티스트 마리킴은 내 인생의 책으로 강신주 작가가 쓴 ‘철학VS철학’을 꼽았다.

다양한 생각을 여러 작품으로 표현하는 팝아티스트로 성장하는 데 이 책이 한 몫을 했다는 것이 그녀의 설명이다.

마리킴은 "이 책을 보면서는 내가 좋아하는 철학자를 찾아보기도 하게 된 것 같아요. 철학을 깊이 공부하지는 않았지만 좋아하게 된 계기가 되준 책이에요. 자기 자신의 삶을 찾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길 추천합니다.”라고 책을 소개했다. 

평소 책을 많이 읽는다는 마리킴은 “내 인생의 책을 꼽아달라”는 주문에 “너무 많은데 사실…”이라며 잠시 망설이다 이 책을 꼽았다. 

마리킴의 내 인생의 책, 철학VS철학은 동양과 서양, 고대와 현대를 넘나드는 신개념 철학서다. 56개 주제 설정해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는 두 철학자의 사상과 삶을 흥미진진하게 다룬다. 900페이지 분량이다. 플라톤부터 조르조 아감벤까지, 공자부터 가라타니 고진까지 100여 명의 철학자들이 등장한다. 철학자들의 사상을 총망라한 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리킴은 아이돌 캐릭터를 작품화한 팝이티스트다. 아이돌 캐릭터를 인류의 역사 속에 투영한 전시 'SETI'전으로 주목받고 있는 인물. 지난 13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서울 삼청동 학고재갤러리에서 전시 중이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