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은성 기자] 한국은행이 14일 오후 내놓을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에 국내외 경제주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내외 악재로 경제가 불안한 모습을 보여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출 것이냐 여부 때문이다.
한은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올해 첫 기준금리 결정을 내린 뒤 오후에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한다. 금융시장에서는 한은이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1.50%로 7개월째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최근 발표한 '1월 채권시장 지표 동향'에서도 국내 채권시장 전문가의 98%가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의 관심은 한은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지에 더 쏠리고 있다. 우리 경제가 연초부터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와 저유가, 수출부진 같은 대내외 악재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다.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금통위원들도 경제 성장세가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제약될 수 있어 우려하고 있다.
앞서 한은은 지난해 10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3%에서 3.2%로 낮춰 제시했다. 시장은 이번에 한은이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경우 하향 폭이 0.1%~0.2%포인트 수준으로 3%대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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