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맨▶플레이] 이장희가 시작해 김완선 거쳐 여은으로…‘이젠 잊기로 해요’
[워크맨▶플레이] 이장희가 시작해 김완선 거쳐 여은으로…‘이젠 잊기로 해요’
  • 박진희 기자
  • 승인 2016.01.11 1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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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김완전 '이젠 잊기로 해요' 뮤직비디오 캡쳐)

[화이트페이퍼=박진희 기자] 쎄씨봉의 멤버이자 싱어송라이터 이장희가 1974년 발표하고, 가수 김완선이 1989년 불렀다. 지난해 영화 ‘쎄씨봉’의 OST로도 사용됐던 ‘이젠 잊기로 해요’가 tvN드라마 ‘응답하라 1988’을 통해 다시 한 번 리스너들을 흥얼거리게 한다.

‘이젠 잊기로 해요/ 이젠 잊어야 해요/ 사람없는 성당에서 무릎꿇고 기도했던 걸 잊어요/ 이젠 잊기로 해요/ 이젠 잊어야 해요/ 그대 생일 그대에게/ 선물했던 모든 의미를 잊어요’

간절한 추억을 하나씩 곱씹으면서도 잊어야 한다고 말하는 가사에는 슬픔이 응축돼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곡 가창자 이장희는 잊어야 하는 슬픔을 스타카토로 애써 밝게 표현했다. 1989년의 김완선은 오롯이 김완석 식의 섹시한 보이스로 해석했다. 2016년의 여은은 담담하고 건조하게 잊자고 제안한다.

이젠 잊기로 해요는 어떤 목소리에 이르러도 가창자의 해석에 친절하게 녹아드는 곡이다. 이장희와 김완선, 여은이 부른 것을 순차적으로 들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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