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텍 35억원 수혈 받고 베트남 사업 확 키운다..수은, 중견기업 해외진출에 첫 전환사채 투자
이랜텍 35억원 수혈 받고 베트남 사업 확 키운다..수은, 중견기업 해외진출에 첫 전환사채 투자
  • 김은성 기자
  • 승인 2016.01.08 08: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한국수출입은행이 주식회사 이랜텍이 베트남 해외직접투자를 위해 발행하는 전환사채에 35억원 단독 투자했다. (자료=수출입은행)

[화이트페이퍼=김은성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8일 주식회사 이랜텍이 베트남 해외직접투자를 위해 발행하는 전환사채에 35억원을 단독 투자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수은법 개정 후 수은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직접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전환사채에 투자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전환사채는 일정 기간 지나면 채권 보유자 청구가 있을 때 결정된 조건대로 발행회사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사채다. 발행회사 입장에선 대출을 받는 것보다 조달비용이 절감되고 주식전환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할 수 있다. 수은도 주가 하락에 따른 투자금 손실 위험이 대출에 준하는 신용위험 수준과 동일하고 주가가 상승하면 투자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

이랜텍은 전자통신부품 제조 전문 코스닥 상장 기업이다. 삼성전자 베트남 호치민 현지법인에 LED TV용 부품을 공급하기 위해 지난해 9월 해외현지법인을 설립했다.

수은 관계자는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중소·중견기업에 대출 위주 지원서 벗어나 니즈에 맞는 최적의 금융솔루션을 제공한 것"이라며 "금융 사각지대에 있는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맞춤형 금융패키지를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