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되는 자산에 집중하니까∼’..사모펀드 순자산 200조 돌파, 인기 꾸준
‘돈 되는 자산에 집중하니까∼’..사모펀드 순자산 200조 돌파, 인기 꾸준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5.12.28 1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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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사모펀드 순자산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200조원을 넘어섰다. (사진=금융투자협회)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돈이 되는 자산에 공격적으로 투자할 수 있어 고액 자산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사모펀드. 국내 사모펀드 순자산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200조원을 넘어섰다.

사모펀드 관련 제도가 대폭 완화돼 이와 같은 인기는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다.

2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국내 사모펀드의 순자산 규모는 200조2416억원이다. 지난 2004년 말 사모펀드가 국내에 도입된 지 11년 만에 200조원을 돌파했다. 또한 1년 사이 순자산이 30조원 가량 증가했다.

사모펀드는 49인 이하 소수 투자자들로부터 돈을 모아 주식·채권·파생상품·부동산·인프라에 투자하는 펀드를 말한다. 소수의 고액 자산가나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판매해 불특정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공모펀드보다 규제 강도가 낮고 운용도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특정 종목 편입 비중, 레버리지 비율에 제한이 있는 공모펀드와 달리 사모펀드는 이 같은 제약이 없다. 돈이 되는 자산 위주로 투자하고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또한 금융감독원 신고를 거쳐 실제 판매효력이 발생하는 데까지 15~20일이 소요되는 공모펀드와 달리 2~3일이면 설정 가능한 사모펀드는 투자기회를 신속히 포착해 투자할 수 있어 고액 자산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더욱이 지난 10월 말 금융당국이 사모펀드의 운용과 등록, 판매 규제를 대폭 완화해 이러한 사모펀드의 성장은 더욱 가속화할 전망으로 금융투자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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