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국내 벤처기업이 해외 PEF(사모펀드)를 화끈하게 사로잡았다. 글로벌 전자결제업체 페이팔의 창업자가 설립한 사모펀드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가 상신전자라는 국내 벤처 기업을 인수했다.
26일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크레센도는 최근 국내 전자파 차단용 노이즈필터 전문업체 상신전자를 인수했다. 이번 투자는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이 해외 벤처투자자본 유치를 위해 출자해 결성한 '글로벌파트너십 펀드'로 진행됐다.
크레센도가 약 100억원을 투자해 지분 49%를 인수했다. 나머지 지분 51%는 국내 기업이 확보했다.
현재 삼성전자, LG전자가 상신전자의 노이즈필터를 채택하고 있다. 노이즈필터는 전자기기에서 발생하는 잡음을 줄여 제품이 오작동하는 것을 막는다.
크레센도의 국내 기업 투자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크레센도는 지난 8월 국내 유통 통신장비케이스 제조업체인 서진시스템에 투자해 지분 20%를 확보했다. 또 지난 2013년 6월에는 한미반도체에 370억원을 투자해 1년 만에 40%의 수익률을 올렸다. 지난해 4월에는 국내 금형 사출 전문업체를 약 800억원에 인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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