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의 배짱, 간절함이 먹혔다"..대우증권 새 주인 '미래에셋'으로 낙점
"박현주의 배짱, 간절함이 먹혔다"..대우증권 새 주인 '미래에셋'으로 낙점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5.12.24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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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초대형 증권사 출현, 증권업 경쟁력 ·해외진출 도약 기대”
▲ KDB대우증권을 품어 최고의 국내 IB(투자은행)가 되겠다는 미래에셋증권의 꿈이 이뤄지게 됐다. (시잔=KDB대우증권)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의 배짱이 통했다. KDB대우증권을 품어 최고의 국내 IB(투자은행)가 되겠다는 그의 꿈도 이뤄지게 됐다. 산업은행이 '미래에셋컨소시엄'을 KDB대우증권의 새 주인으로 낙점했다.

산업은행은 이사회에서 대우증권과 산은자산운용의 패키지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미래에셋컨소시엄(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매각가치 극대화, 조속한 매각, 국내 자본시장 발전 기여라는 3대 기본원칙과 국가계약법상 최고가 원칙하에 이뤄졌다. 산업은행 안에 금융전문가로 구성된 '금융자회사 매각추진위원회' 평가를 거쳐 최종 결정했다.

매각으로 확보된 재원은 예비중견·중견기업 성장 지원, 미래 성장동력산업 육성, 산업·기업 구조개선 지원과 같은 산은의 정책금융에 활용된다.

산업은행 이대현 정책기획부문장은 “이번 미래에셋컨소시엄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 초대형 증권사가 출현하게 됐다"며 "국내 증권산업 경쟁력 강화뿐만 아니라 해외진출의 신호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은 KDB대우증권 인수를 위해 최고가인 2조4000억원대~2조8000억원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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