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도 너무 다른 직딩남 직딩녀
달라도 너무 다른 직딩남 직딩녀
  • 정미경 기자
  • 승인 2015.12.22 10: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직장에서 만난 화성남자 금성여자> 존 그레이·바바라 애니스 글 나선숙 옮김 / 더난출판

[화이트페이퍼=정미경 기자] “여자와 남자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거의 모든 일을 다르게 한다. 의사소통하는 방식도 다르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나 결정하는 방식도 다르다. 우선순위를 정하거나 감정을 처리하거나 스트레스를 다루는 방법도 모두 다르다. (중략) 흥미로운 것은 세계 어느 나라든 함께 일하는 남녀들이 힘들어하는 부분이 거의 똑같다는 점이다. 가정교육이나 교육수준이나 문화가 다 다른데도 늘 비슷한 태도와 행동패턴들이 언급된다.” (p.29~p.30)

남녀가 일터에서 어떻게 다른지 <직장에서 만난 화성남자 금성여자>(더난출판. 2015)에서 들려주는 이야기다. 저자는 이미 남녀관계의 고전 <화성남자 금성여자>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인간관계의 전문가’이다. 위 글에 고개가 끄덕여 진다면 이 책을 읽어볼 필요가 있다. 책에 소개된 ‘너무 다른 화성남자와 금성여자의 속마음’이다.

“문제가 생기면 그때 생각하지 뭐. / 이대로 가면 분명 문제가 생길 거야.

결과가 좋으면 다 좋은 거 아니야? / 내가 얼마나 노력했는지 알기나 해?

같이 어울리고 싶으면 얘기를 하겠지. / 남자들은 왜 자기들끼리만 어울리는 거야?

도와주려다 괜히 망신당하면 어떡하지? / 나한테 말도 안 거네. 관심이 없나?

중요한 회의에서 왜 자꾸 딴소리야? / 왜 자꾸 말을 잘라먹는 거야?

왜 대꾸를 해줘도 난리야? / 대체 내 말을 뭘로 알아들은 거야?

시간도 없는데 요점만 간단히 말해야지. / 왜 이렇게 퉁명스럽지? 나한테 화가 났나?”

그 동안 우리는 남자와 여자가 똑같지 않다는 사실을 외면해 왔다. 서로 똑같음을 강요하고 서로 똑같기만을 기대했다. 상대에 대해 무지한 상태였다. 이제 여자가 남자처럼 행동하도록 몰아가지 말아야 한다. 자신의 본성대로 행동한다는 이유로 남자들을 비난하지도 말아야 한다. 서로의 차이를 이해할 때 대화가 달라질 수 있다.

저자의 말대로 ‘우리(남녀)의 가장 큰 장점은 서로 다르다는 것’이다. 서로의 행복과 평등을 이루기 위해 이 다름을 이해하고 인정하는 일이 필수적이다. 책 내용이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적용될 수는 없지만 남녀가 서로를 알아가는데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다. 그 과정에서 자잘한 재미도 느낄 수 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