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많고 탈 많았던' 올해 증시 10대 뉴스..가격제한폭·미국 금리 그리고?
'말 많고 탈 많았던' 올해 증시 10대 뉴스..가격제한폭·미국 금리 그리고?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5.12.14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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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올해 증시 10대 뉴스'에 가격제한폭 확대, 미국 금리 인상 등이 포함됐다.

한국거래소가 증권 부문 기자단, 임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국내 증시 10대 뉴스 첫번째 뉴스로 지난 6월 상하 15%에서 상하 30%로 확대된 증권시장 가격제한폭 확대가 선정됐다고 14일 전했다.

가격제한폭 확대 기대 효과로 효율적인 가격이 형성되고 시장 건전화가 이뤄질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 반면 중소형주 변동성 확대, 공매도 세력에 따른 투자자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 역시 엇갈렸다.

거래소가 발표한 두번째 뉴스는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신흥국 자금 이탈이다.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로 세계 투자자금이 지난 11월 초부터 5주 연속 한국을 포함한 신흥국에서 빠져나가고 있다. 미국 Fed(연방준비제도)는 오는 15∼16일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열어 지난 2008년 12월 이후 유지해온 제로 수준의 금리를 7년 만에 인상할지 여부를 결정한다.

거래소가 발표한 세번째 뉴스는 한국거래소 지주사 개편 추진이다. 거래소는 지난 1월 29일 6년 만에 공공기관에서 해제됐다. 금융위와 거래소는 지난 7월 거래소를 지주사 체제로 개편하고 상장을 추진하는 로드맵을 발표했다.

거래소가 발표한 네번째 뉴스는 제일모직, 삼성물산 합병과 엘리엇 사태다. 제일모직(옛 에버랜드)과 삼성물산이 지난 5월 26일 합병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후 미국계 헤지펀드인 엘리엇매니지먼트 투자자가 합병비율에 반발해 합병 무산 우려도 제기됐다. 합병안은 지난 7월 17일 통과했으나 주주환원 문제가 이슈로 두드러졌다.

거래소가 발표한 다섯번째 뉴스는 상장사들의 주주환원 정책 확산이다. 주요 상장사들이 배당 확대, 자사주 취득과 같은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11조원대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고 포스코는 분기 배당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와 네이버, 삼성생명과 같은 대형 상장사들이 주주환원에 나섰다.

이밖에 ▲메르스 여파에 따른 내수 침체 ▲대기업간 사업구조 개편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 중국 증시 급락 ▲IPO(기업공개) 활성화도 10대 뉴스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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