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니 행복해' 미니멀리스트 아세요?
'버리니 행복해' 미니멀리스트 아세요?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5.12.11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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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사사키 후미오 글 김윤경 옮김 / 비즈니스북스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물건을 버리면서 얻는 만족의 과정을 그린 신간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비즈니스북스.2015)는 미니멀리스트의 행복감을 전하는 책이다. 미니멀리스트란 자신에게 불필요한 물건을 줄이며 최소의 물건으로 행복감을 느끼는 사람을 말한다.

책에 따르면 물건을 줄이면 현재를 긍정하는 인식의 힘이 생긴다. 물건을 왜 줄여야 하는지 다음 대목을 통해 알 수 있다. 물건에 대한 집착이 낳은 악순환의 예다.

늘어난 물건에 휘둘려 에너지를 소진했다. 모처럼 사들인 물건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생각에 늘 자책하기만 했다. 물건이 아무리 많아도 내게 없는 물건만 눈에 들어왔고, 나도 모르게 다른 사람을 시샘했다. 너무나 많아져 버린 물건들을 버리지 못하고 변명만 늘어놓다가 자기혐오에 빠지는 악순환을 반복했다. -50쪽

공감이 가는 부분이 있다. 지금 우리는 필요 이상의 물건을 소유하고 있지 않은가. 옷장 가득한 옷을 보면서도 계절마다 새 옷을 사거나 신제품에 열광하는 모습은 쉽게 목격할 수 있다. 필요가 아니라 단순히 갖고 싶어서 물건을 사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저자는 물건에 휘둘려 살다 물건을 버리면서 불만이 줄고 삶이 변화했다고 말한다. 특히 많이 가질수록 행복하다고 믿는 착각과 가지고 있으면 언젠가 쓸모가 있을 거라는 맹목적 믿음, 가지고 있는 물건으로 사회적 인정을 받으려는 생각들이 행복을 저해하는 요소라 강조한다. 가진 게 많을수록 행복하다고 믿는 요즘 색다른 충족감을 전하는 책이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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