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내년에 국내 철강업 신용 등급이 공급 과잉, 글로벌 성장 둔화로 부정적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반면 석유화학 업종은 저유가로 신용등급이 안정적이라는 분석이다.
8일 오후 3시 신한투자 300홀에서 열린 'NICE신용평가 산업위험 진단 포럼'은 철강업이 공급 과잉, 글로벌 성장 둔화에 따른 철강재 소비 부진으로 내년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을 겪을 것이라고 전했다.
내년엔 글로벌 경제 성장률 둔화로 아시아 및 세계 철강 소비는 부진할 전망이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철강재 소비는 1% 줄었다. 내년 철강재 소비는 약 1% 증가할 전망이다.
수요는 부진한데 공급은 과잉 상태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동북 아시아 지역의 올해 글로벌 철강재 공급 과잉은 약 1.2억톤 내외 수준을 지속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반면 석유화학업은 전반적으로 산업 경기가 회복되는 추세로 신용등급이 좋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저유가 기조에 따라 원가 경쟁력이 좋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 2014년 하반기 이후 나프타 가격 하락 안정화로 NCC(석유화학) 설비의 원가 경쟁력을 회복해 경쟁력을 높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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