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축통화 된 중국 위안화, "세계와의 상호작용 개혁 필요"
기축통화 된 중국 위안화, "세계와의 상호작용 개혁 필요"
  • 정현수 기자
  • 승인 2015.12.01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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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위안화가 기축통화에 포함됐다.

국제간의 결제나 금융거래의 기본이 되는 통화를 의미하는 기축통화에 위안화가 포함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이를 어떻게 봐야할지에 대해 관심이 커지고 있다.

중국의 영향력이 강해졌다는 분석이 지배적인 가운데 위안화의 기축통화 편입이 샴페인을 터트릴 일만은 아니라는 분석도 있다.

중국 정부에는 이로 인해 더 많은 과제가 주어지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향후 외환 관리 체제에서부터 투자자와 세계와의 상호 작용 방법까지 모든 개혁을 재촉당하게 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적했다. 중국은 위안화 관리를 완화하고 자국의 금융 시스템을 개방하겠다고 공약했는데, 앞으로 이 공약을 더 엄격하게 감시받게 되는 것.

위안화의 기축통화 편입에 인민은행도 개혁 대상에서 예외는 아니라는 지적도 있다. 인민은행도 미국 연방준비제도, 유럽중앙은행등 중요 금융기관과 동등한 수준의 명확성과 투명성을 요구받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인민은행의 솅송청 조사통계국장은 기축통화 관련 “국내외 투자자들의 위안화 자산에 대한 신뢰를 얻어야 한다. 동시에 통화의 국제화에 따른 금융 리스크를 방지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조정하면서 다양한 금융 개혁을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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