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적 사고` 위한 13가지 비결

북데일리lpi@pimedia.co.krl승인2007.08.16 09: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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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데일리] 몇 달 전 세계적인 음악가 `정트리오`의 모친 이원숙 여사의 자녀교육법이 소개된 바 있다. 7남매의 음악교육을 위해 6.25전쟁 중에도 피아노를 짊어지고 피난길에 오른 그녀의 일화는 유명하다. 노력은 헛되지 않았다. 정명훈, 정경화, 정명화 3남매는 국제적으로 명성을 날리는 최고의 아티스트가 되었다.

이원숙 여사에게는 음악가의 길을 걷지 않는 4명의 자녀도 있다. 그들 역시 음악으로 교육 받았고, 음악을 듣고 자랐다. 그러나 아티스트가 되지는 않았다. 이유가 뭘까. 이 의문에 답이 궁금한 독자는 <생각의 탄생 - 다빈치에서 파인먼까지 창조성을 위한 13가지 생각도구>(2007. 에코의 서재)를 읽어보길 권한다.

<생각의 탄생>은 수많은 천재들이 영감을 어떻게 형상화해 인류에 기여했는지를 이야기하는 책. 위의 일화에 대한 답 또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먼저, 책은 직관과 상상력을 갈고닦는 13가지 생각도구를 소개한다. 관찰, 형상화, 추상화, 패턴인식, 패턴형성, 유추, 몸으로 생각하기, 감정이입, 차원적 사고, 모형 만들기, 놀이, 변형, 통합이 그것이다.

암기와 주입식 교육에 익숙한 우리에겐 여기서 말하는 유연한 창조의 세계가 버겁게 느껴질지 모른다. <생각의 탄생>은 그러한 독자들을 위해 창의적으로 사고하는 13가지 비결을 친절히 보여준다. 455페이지에 달하는 이 방대한 비법을 읽어 볼 여유가 없는 독자를 위해 4가지 도구를 정리해 소개한다.

첫 번째 생각도구 - 관찰

주변의 텔레비전을 관찰해보자. 검정색상에 네모로 각지고, 버튼이 있고. 그 외에 얼마나 많은 특징을 열거할 수 있을까? 대상을 세밀하게 관찰하지 않는 한 우리는 그것이 어떠한 형상이라는 것은 `인식`하고 있을 뿐 관찰한 것은 아니다. 텔레비전의 형상 외에 질감, 소리, 재질, 구조, 냄새 등 관찰 시에는 오감을 동원해본다면 그것은 진정한 관찰이 될 것이다. 잠재된 것들을 발견하려면 매일매일 참을성과 끈기를 가지고 관찰에 임해야 할 것이다.

두 번째 생각도구 - 형상화

형상화라고 하면 흔히 시각적인 것만 떠올리지만 사람이 느낄 수 있는 오감으로 표현된다면 그것을 형상화라 할 수 있다. 악상을 악보로 옮기는 일, 심상에 들어있는 향기를 냄새로 창조해내는 일, 그런 것들이 너무나 거창하게 느껴진다면 생각하고 있는 것들을 말이나 글 동작으로 표현해내는 것을 형상화라고 생각하면 된다.

세 번째 생각도구 - 추상화

추상화라 하면 시각적인 것을 떠올리기 쉽지만 여기에서의 추상이란 불필요한 것을 제외한 핵심적인 그 무엇을 말한다. 한 마디로 말하면 `단순화`작업이다. 형상의 단순화, 언어의 압축, 동작의 절제 등을 추상이라 할 수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추상에 돈을 지불한다. 시각적 추상의 예로 기업의 이미지를 함축하여 표현한 CI(Corporate Identity)를 들 수 있다면, 언어의 압축은 많은 정보를 요약하여 소개하는 신문기사가 될 것이며 동작의 절제는 교통경찰의 사인이 될 것이다.

네 번째 생각도구 - 패턴인식

패턴을 알아낸다는 것은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예상한다는 것이다. 패턴이 시각화에서 되풀이되는 형상이 작은 규칙을 의미한다면 언어에서는 반복되는 언어에서 나타나는 리듬을 의미한다. 청각자극과 수학에서도 이러한 패턴을 발견할 수 있다. 패턴사이의 패턴을 발견하는 것은 어떤 반복적인 순서나 양식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그 답을 찾아내기 위해보고, 듣고, 느끼는 일이다.

흔히 창조적 사고라 하면 예술가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지만 <생각의 탄생>은 특정 계층을 위한 책은 아니다. 여기서 열거하는 13가지 생각도구들은 예술가들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불특정 다수의 삶과 관련된 것이다.

한 권의 책이 인생을 바꾼다는 말은 이 책에 있어 유효하다. 일초라도 빨리 이 도구들을 접할 수 있다면 당신은 행운아임에 틀림없다.

[신주연 시민기자 snow_fores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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