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시장 개척에 산은-DBS 손잡아..국내기업 동남아 진출도 지원
IB시장 개척에 산은-DBS 손잡아..국내기업 동남아 진출도 지원
  • 정희윤 기자
  • 승인 2015.11.2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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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홍기택 회장(사진 왼쪽)과 싱가폴 DBS 피유시 굽타(Piyush Gupta)행장이 현지시각 24일 오후 1시 30분 싱가폴 DBS 본점에서 업무협약을 맺었다.

[화이트페이퍼=정희윤 기자] 산업은행이 동남아 최대은행이자 싱가폴 브랜드 가치 1위인 DBS(싱가폴개발은행)와 손잡고 IB시장 개척 협업을 추진한다. 국내 기업들의 동남아 진출 공동지원도 모색한다.

산은 홍기택 회장은 24일 싱가폴 DBS 본점에서 피유시 굽타(Piyush Gupta) 행장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협약에따라 두 은행은 신디게이트론 또는 PF금융 딜을 물색할 때 서로 알리고 함께 참여하는 것도 추구한다. 게다가 우리 기업들이 동남아 진출시 공동 금융제공 등 해외사업 분야에 협력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두 은행은 협약만 맺고 마는 것을 피하려는 의지를 첫날부터 과시했다. PF금융을 비롯해 선박·항공기금융 부문 등에 걸쳐 실무자 협의체 미팅을 동시다발로 진행했다.

이번 협약은 산은의 해외진출을 넓혀 민간 금융기관 해외사업을 선도하려는 정책금융기관 역할 강화방안에 충실하려는 것이다.

비록 산은이 지난해 은행국제화지수 TNI가 12.6%로 평균 5.5%에 그친 국내 시중은행보다 앞장 서 있지만 해외 사업 기회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홍기택 회장의 뜻이 반영됐다. 

앞서 홍 회장은 지난 2월 PF금융 시장으로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호주를 겨냥해 호주 ANZ금융그룹과 협력에 나섰고 다음 달 호주사무소 문 열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이어 4월에는 중남미 최우량 민영은행인 Banco de Chile(칠레은행)과 10월에는 KfW(독일재건은행)와 업무협약을 맺어 활동무대를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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