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등장 20년간 일자리 절반 사라져”-BOE 학자 경고
"로봇 등장 20년간 일자리 절반 사라져”-BOE 학자 경고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5.11.14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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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로봇이 등장해 향후 20여년간 현재 절반의 일자리가 사라질 위험에 처해 있다고 영국이 한 경제학자가 경고했다.

14일 영국의 온라인 일간지인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BOE(영국은행) 소속 앤디 홀데인 수석 경제학자는 영국 최대 노조인 영국노동조합회의 강연에서 영국은 현재 일자리 수(3300만개)의 절반(1500만개) 정도가 향후 20년간 로봇에 자리를 내줄 위험에 처해 있다고 지난 12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는 특히 저임금 직종들은 대부분 사라질 위험에 처하고 중간 수준 기술직에 미치는 영향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홀데인은 행정직, 사무직, 생산직을 사라질 주요 직종군으로 꼽았다.

그는 "21세기 기계는 인간의 육체적 노동과 인지적 노동을 대신할 수 있다"며 "기계가 낮은 비용으로 재생산할 수 있는 인간 기술은 범위가 확대되고 폭도 깊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홀데인은 지난 18세기 이후 기술 발전으로 기술을 지닌 사람들과 기술이 없는 사람들 사이 격차는 계속 확대됐고 이러한 추세는 가속화했다고 말했다. 또한 홀데인 수석 경제학자는 현재 주요국에서 임금 인상이 억눌리고 있는 이유가 작업장 자동화 확대 때문일지 모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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