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홍콩의 영자 일간지 SCMP(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알리바바가 미국 최대 경쟁사인 아마존의 워싱턴포스트 인수와 맥을 같이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알리바바가 SCMP를 발간하는 SCMP 그룹과 인수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고 차이나데일리은 9일(현지시간) 전했다.
차이나데일리는 알리바바측에 답변을 요구했지만 알리바바 대변인은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SCMP그룹도 답변을 내놓지 않았지만 대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웨이보 계정에 차이나데일리 보도를 링크했다.
알리바바의 SCMP 인수설은 지난 2013년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닷컴의 CEO(최고경영자) 제프 베저스의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 인수를 떠올리게 한다. 이와 비슷한 행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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