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정협 기자] 고추의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이 노인 퇴행성 질환인 파킨슨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화제다. 수술 없이 파킨슨병을 치료하는 약이 개발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7일 경희대 의대 진병관 교수팀이 국제학술지 '브레인'에 실은 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이 파킨슨병을 앓는 동물에 고추의 캡사이신을 투여한 결과 신경세포 보호효과가 증가하고 운동기능이 회복됐다.
파킨슨병은 신경세포 약화로 운동 기능을 상실하는 노인 퇴행성 질환이다.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어 환자 10명 가운데 4명은 치매로 이어지는 고통스러운 병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캡사이신이 도파민 신경세포를 보호하고 기능을 회복시킨다는 것을 처음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파킨슨병을 비롯한 퇴행성 뇌질환의 신약 개발에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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