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론 부동산·SOC·벤처 투자가 딱!"…글로벌 큰손들 대체투자 강추
"앞으론 부동산·SOC·벤처 투자가 딱!"…글로벌 큰손들 대체투자 강추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5.11.03 1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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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금리의 대안으로 주식, 채권을 넘어선 '대체투자'가 새로운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저금리 시대 투자대안으로 주식이나 채권을 넘어선 '대체투자'가 새로운 투자처로 갈수록 각광받을 것이란 지적이다.

CROSAF(글로벌 공공펀드 공동투자협의체) 행사 마지막날(3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부동산, SOC(사회간접자본),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대체투자를 주제로 한 논의가 눈길을 끌었다.

간담회 자리에는 한국투자공사 안홍철 사장, QIC(퀸즐랜드투자공사) 아드리안 라이더 CIO(최고투자책임자)를 비롯한 일부 국부펀드, 연기금 대표가 참석했다.

호주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회사인 QIC 대표 아드리안 라이더는 최근 연기금과 국부펀드에 유망 받는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는 사회간접자본에 대해 주목했다. 그는 “주식 시장에 비해 대체 투자는 리스크가 적다”며 “특히 고속도로, 공항, 전력망, 가스 파이프 라인과 같은 사회간접자본에 투자하는 것은 안정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 여러 나라의 사회간접자본 개발이 저조하다”며 “자본이 필요한 사회간접자본에 투자하면 국부펀드도 안정되고 사회적인 필요도 충족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아드라인 라이더 대표는 PE(사모펀드) 벤처 캐피털의 중요성, 기술이 삶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현재 페이스북, 아마존을 비롯한 IT 기업, 중국을 포함한 신생 기술을 확보한 기업에 의해 삶의 방식이 바뀌고 있다"며 "미래 기술은 의료, 교통, 부동산, 교육에 큰 변화를 가져다 줄 것이므로 앞으로 벤처기업 투자 기회를 좇아 투자를 다변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투자공사 안홍철 사장은 부동산 투자를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안 사장은 “현금화는 어렵지만 수익률이 좋은 부동산 투자가 위험이 덜하고 대내외 경제 상황에 크게 민감하지 않다”라고 주장했다.

안 사장은 “부동산 투자는 장기투자의 프리미엄이 있다”며 “오피스는 짭짤한 월세를 벌 수 있고 호텔은 수입이 지급돼 주목하고 있는 투자자산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 사장은 “좋은 밸류에이션의 부동산을 찾는 것도 다른 자산에 비해 쉬운 편이다”라고 덧붙였다.

CROSAF 행사는 세계 각국의 공동 대체투자 협력을 위해 지난 2일과 3일 이틀 동안 서울 광장동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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