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형 재건축 분양가 1년새 2.3억원 올라..강남 잇단 재건축으로 분양가 인상 압력
서울 중형 재건축 분양가 1년새 2.3억원 올라..강남 잇단 재건축으로 분양가 인상 압력
  • 유수환 기자
  • 승인 2015.10.3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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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서울 재건축단지 평균 분양가격이 작년 보다 크게 올랐다. 올해 최고 분양가를 기록했던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 모델하우스 현장

[화이트페이퍼=유수환 기자] 올해 서울 재건축단지 평균 분양가격이 중형 기준 2억3000만원 올랐다. 분양가 상한제가 폐지되고 분양시장이 과열돼 생긴 현상이다. 재건축단지 분양가 상승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3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재건축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2656만원(10월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937만원)에 비해 719만원 올랐다. 공급형 115㎡ 기준 2억3000만원이 오른 것이다.

서울 재건축단지 분양가 상승은 지난 4월부터 적용된 분양가 상한제 폐지, 분양시장 활성화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집값이 상대적으로 비싼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단지의 잇단 공급도 분양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재건축 단지 분양가 상승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단지의 분양간 3.3㎡당 4000만원에 도달했지만 여전히 높은 청약율을 기록해서다. 

지난 8월에 분양한 ‘대치SK뷰’는 3.3㎡당 분양가가 3902만원이었지만 평균 50.6 대 1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지난 9일 모델하우스 문을 연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대우건설)도 3.3㎡당 평균 4040만원이었지만 21.13 대 1로 1순위 청약을 마쳤다.

삼성물산이 짓는 강남 재건축 아파트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도 높은 분양가(3.3㎡ 당 3850만원)에도 불구하고 56.28 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다음달 분양하는 ‘반포 래미안 아이파크’(현대산업개발, 삼성물산 컨소시엄), 아크로리버뷰(대림산업), 신반포자이(GS건설)의 분양가도 4000만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양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반포 래미안 아이파크는 역대 최고 분양가를 기록했던 아크로리버파크(3.3㎡당 4130만원)에 버금가는 분양가가 책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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