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은성 기자] 은행권이 계좌이동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긴장하고 있다. 계좌이동제 시행 첫 날 2만3000여명의 소비자가 주거래 계좌를 갈아탔기 때문이다. 계좌 변경과 해지를 다 합하면 약 8만건에 달한다.
30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주거래 은행 계좌를 옮긴 자동이체 변경신청은 2만3047건이다. 이체 해지신청은 5만5701건으로 집계됐다. 페이인포 접속자는 18만3570명이다.
이날 오전 9시에는 접속자가 몰려 서비스가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시간당 평균 2만6000여명이 접속하고 있다고 금융결제원은 전했다.
계좌이동제는 주거래 계좌를 다른 은행으로 옮길 때 기존 계좌에 등록된 여러 자동이체건을 신규 계좌로 연결해 주는 것이다. 금융결제원 페이인포(payinfo.or.kr) 사이트에서 계좌를 변경할 수 있다. 은행들은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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