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장기투자 말고, 리밸런싱 해야"…신한투자 안성재 랩운용부장
"무조건 장기투자 말고, 리밸런싱 해야"…신한투자 안성재 랩운용부장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5.10.30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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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금융투자 랩운용부 안성재 부장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무조건 장기투자는 금물이며 시장에 따라 리밸런싱을 해야 합니다"

최근 남대문 한 까페에서 만난 안성재 신한금융투자 랩운용부 부장은 이렇게 강조했다.

그가 내놓은 EMA(Expert Managed Account)는 리밸런싱의 힘으로 고객 수익을 확보하기에 최적의 플랫폼이다.

지난 2007년 랩어카운트 시장에 뛰어 들었고 올해 EMA 상품 시장에 뛰어든 안성재 부장. 자신을 믿고 맡긴 투자자의 자산을 어떻게 하면 불릴 수 있을지 자나깨나 투자자 중심으로 모색하고 결정하는 진정한 랩어카운트 애착가, EMA 애착가다.

◆ 자문형 랩 배우려 미국 선진 시장 '열공' 큰 도움

랩어카운트 업무의 시작은 삼성증권에서 랩 담당자로 일하면서부터였다. 그는 “제가 처음 삼성증권에서 랩 운용을 맡았을 땐 선진 랩 시장을 배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일본과 미국시장을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라고 운을 띄웠다.

미국에는 주식 전문 자문사 1000여개가 있다. 일반 투자자가 자문사를 찾아가 상담을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미국은 증권사가 투자자를 자문사와 연결해주고 있다. 안성재 부장은 이런 시스템을 한국에도 접목시키겠다고 결심했다.

성과가 좋았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가 터진 이후 지난 2009년도부터 K1을 비롯한 7개 자문사가 그와 함께 한 것. 자문형랩의 좋은 성과가 투자자와 PB들에게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고 이후 우수한 자문사들의 참여로 국내 자문형랩 시장이 9조까지 커졌다.

◆ 신한금융투자 와서, 종합 자산관리 플랫폼 EMA 출시

하지만 그는 이후 거취를 신한금융투자로 옮겼다. 신한금융투자는 신한금융그룹으로 은행과 증권의 시너지가 극대화되어 있고 투자자의 수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따뜻한 금융을 표방하고 있어 랩어카운에 가장 잘 부합되는 여건이 형성되어 있었다.

안부장은 거액고객에게 특화된 랩어카운트를 제공하고 이는 곧 성과로 이어져 올해 신한금융투자의 랩 잔고의 비약적인 도약을 이뤘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9월 1일 종합자산관리 플랫폼인 '신한 EMA'를 출시했다. 신한금융투자의 EMA는 투자자가 원하는 상품을 언제든지 리밸런싱 할 수 있다. EMA에는 어떤 상품이든 넣을 수 있다. 자문사가 자문해주는 자문형 랩 뿐만 아니라 ELS(주가연계증권) 주식, 펀드 다 편입할 수 있다.

투자자는 PB인 EMA매니저와 일대일 맞춤형 자산관리를 받게 된다. 신한 EMA 투자자는 원하는 상품을 선택해 투자 비중을 직접 조절할 수 있다. 또 개인 투자성향에 맞춰 EMA매니저가 제시하는 포트폴리오를 선택할 수도 있다.

신한 EMA의 최소 가입금액은 1억원이다. 수수료는 편입 자산의 종류 및 투자비중에 따라 달라진다.

◆ 불확실성 줄이는 리밸런싱, 투자자 존중하는 EMA 

그는 EMA에 대해 자부심과 열정이 있다. 안 부장은 "투자자가 종합계좌를 운용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EMA을 이용하면 투자자는 자신의 자산을 쉽게 맡길 수 있고 시장 상황에 따라 리밸런싱을 즉시 할 수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무조건 장기투자를 하기 보다는 시장에 따라 리밸런싱을 해야한다고 안 부장은 강조한다. 시장의 변곡점은 정해지지 않고 불확실성이 너무 많다는 것. 시뮬레이션을 돌려보니 6개월, 1년, 2년 추세에 따라 시장이 변하기 때문에 적절히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안 부장은 "시장을 누가 알겠습니까? 시장은 알수 없습니다"며 "급변하는 금융시장에서 금융상품은 무조건 리밸런싱을 쉽게 할 수 있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EMA 운용은 상호 작용이다. 신한금융투자 본사에서 시장과 투자 방향에 가이드라인을 준다. 투자자가 최선의 선택을 하도록 돕는 것이다. 하지만 최종 결정에는 투자자의 성향과 의견은 반드시 반영되도록 한다. 안성재 부장은 덧붙여 "회사가 시장을 읽고 시장의 방향을 예측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투자자 견해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안부장은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는 신한금융투자만의 랩어카운트인 신한EMA에 그간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바쳐 투자자 자산관리의 평생 동반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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