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삼성SDI, 삼성정밀화학 지분이 롯데케미칼에 넘어간다는 ‘빅딜’ 소식에 삼성SDI, 삼성정밀화학, 롯데케미칼 주가가 일제히 하락 혹은 폭락세를 보였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SDI 주가는 전날보다 4.05%(4500원) 하락한 10만6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정밀화학은 전거래일에 비해 10.17%(4250원) 폭락한 3만7550원에 장이 끝났다. 삼성SDI가 보유하고 있는 삼성정밀화학 지분 전량을 롯데케미칼에 매각한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롯데케미칼 주가는 전거래일에 비해 13.8%(3만8500원) 폭락한 24만500원에 거래됐다. 롯데케미칼의 2조5000억원 인수 금액이 부담스러울 뿐만 아니라 삼성정밀화학 지분 인수로 얻을 수 있는 이익이 불확실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삼성SDI는 30일 케미칼 사업부문을 분할해 지분 전량인 2조5850억원을 롯데케미칼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삼성SDI는 보유하고 있는 삼성정밀화학 지분 14.65% 전량 2189억원도 롯데케미칼에 매각한다. 삼성SDI는 매각 대금을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 투자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화이트페이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