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희망펀드 기부한 삼성그룹 "청년 채용은 제자리"
청년희망펀드 기부한 삼성그룹 "청년 채용은 제자리"
  • 정현수 기자
  • 승인 2015.10.2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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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삼성그룹 청년희망펀드 기부 250억

'청년희망펀드'에 250억원을 기부한 이건희 회장과 삼성그룹과 관련해, 정작 삼성그룹의 청년 채용은 작년과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삼성그룹 사장단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적 노력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청년희망펀드에 총 250억원을 기부한다. 삼성그룹은 이건희 회장이 개인 재산 200억원을 기부금으로 출연하고, 이재용 부회장 등 사장단과 임원들이 50억원을 마련해 청년희망펀드 기부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하지만 청년희망펀드 기부에도 불구, 삼성그룹의 2015년 하반기 신입 공채인원은 4000~4500여명. 이는 작년(4000~5000명)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청년희망펀드는 지난 9월 박근혜 대통령이 청년 실업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직접 제안한 기금. 민, 관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청년희망펀드 기부를 받고 있다. 각계각층 청년희망펀드 기부가 확산되어 청년 희망펀드가 조성되면 청년들을 위해 좋은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드는 일에 쓰여질 예정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15일 제1호 청년희망펀드 기부자로 참여했고 이후 각 기업의 CEO와 정치인, 지자체 단체장을 비롯해 운동선수, 유명 연예인 등이 청년희망펀드에 줄줄이 가입했다. 지난 19일에는 청년희망펀드 기부금으로 청년희망재단이 설립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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