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정협 기자] 올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관광수입이 최대 1조9030억원 가량 줄어들 것으로 추산됐다.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지난해에 비해 최대 10% 감소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20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메르스 발생에 따른 관광부문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우리나라 관광수입은 8815억∼1조9000억원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에 비해 4.6%∼9.6% 감소한 1284만~1357만명이 될 것으로 연구원은 내다봤다.
반면 해외로 떠난 한국인은 지난해에 비해 14.8% 증가한 1846만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문화관광연구원 관계자는 "사스가 발생한 홍콩과 원전사고 유출 사태를 겪은 일본의 관광수요가 회복하는데 사고발생 후 약 12개월이 소요됐다"며 우리나라도 이와 유사한 궤적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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