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성, 안정성 두 마리 토끼 잡는 랩어카운트 '인기'
전문성, 안정성 두 마리 토끼 잡는 랩어카운트 '인기'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5.10.1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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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 자문에서 운영까지 전문가들이 도와주는 랩어카운트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다. 증권사들은 랩어카운트 인기에 힘입어 관련 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사진=키움증권 외)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랩어카운트 상품이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어렵게 종목을 고르지 않아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어서다. 

특히 개인에게는 어려운 투자를 전문가에게 맡겨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또 분산투자로 수익률이 안정적인 장점도 있다. 게다가 여러 금융상품을 한 계좌에서 관리할 수 있어 편리하기도 있다.

증권사들도 이런 장점을 살려 다양한 랩어카운트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저평가 주식에 분산 투자하는 상품, 다양한 ELB(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에 분산 투자하는 상품, 25개 종목 해외 주식에 분산투자하는 랩어카운트가 투자자들을 유인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3월 저평가 주식 종목에 투자해 목표 수익을 달성하는 '신한 명품 케이원 자문형 랩'을 선보였다. 펀더멘털, 시점을 고려해 15개 내외 종목에 투자한다. 최근 5개월간 누적수익률은 15%에 이른다. 최고 22% 수익률에 도달하기도 했다. 이 상품은 700억원 판매액을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 안성재 부장은 “신한자문형랩은 올해 초 K1투자자문사 외 여러 자문사와 계약을 맺고 투자자문사 능력이 강화돼 수익률이 개선됐다”며 “지난해부터 자문형랩 중심으로 랩 시장을 키우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0월 출시된 키움증권의 키워드림 자문형 ELB랩도 여러개의 ELB에 분산 투자해 수익률이 안정적이다.

ELB 상품은 원금보장형이라 위험이 적다. 약정 조건에 따라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단 중도 해지하면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수익률은 비공개다. 최저 가입 금액 500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수수료는 연 0.5%다. 키움증권 투자 솔루션 항지영 대리는 "투자자가 랩어카운트에 일정 금액을 넣어주면 운용역과 자문사가 그때 그때마다 우수한 ELB에 투자해 전문성을 믿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대투증권 ‘하나글로벌코어알파랩’은 일본 및 유럽 지역의 성장주 25~35개 종목을 발굴해 투자한다. 해외 자문사가 자문해주는 상품으로 중장기간 절대수익을 추구한다.

최저가입금액은 3000만원, 가입기간은 1년 이상이다. 랩수수료는 연 2.5%로 분기별로 후취한다. 절대수익 10% 초과분의 15%를 매년 후취한다. 이 상품도 수익률은 공개하지 않는다.

하나대투증권 전략랩운용실 정재훈 차장은 "시장 이해도가 있고 상품 차별 전략이 있는 해외 운용사가 투자 기업 변화를 인지해 향후 어떤 영향을 끼칠지 분석한다"며 "설정한 미래이익이 500억이라면 시장합의가격이 500억이 될때까지 투자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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