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주택대출..9월 3조9000억원 증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주택대출..9월 3조9000억원 증가
  • 유수환 기자
  • 승인 2015.10.0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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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유수환 기자] 지난 한달 동안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이 약 3조9000억원 급증했다. 다만 내년부터 주택담보대출이 강화돼 대출증가 추세는 수그러들 것으로 예상된다.

5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농협·기업 등 6대은행의 9월말 기준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31조8844억원으로 전달에 비해 3조9043억원 늘었다.

이는 2010년 이후 9월 월간 증가분으로는 최대치다.

전세난과 함께 주택매매가 늘어난 것이 주택담보대출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KB국민은행의 9월 전국 주택시장동향 조사결과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8월 5억1213만원에서 9월 5억1618만원으로 한달 만에 405만원 올랐다.

서울 아파트의 전셋값도 함께 올랐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3억5763만원에서 3억6420만원으로 657만원 증가했다.

다만 주택담보대출 심사가 강화되는 내년부터 이런 추세는 수그러들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내년부터 재산이 있어도 매달 원리금을 갚아나갈 소득을 입증하지 못하면 대출을 제한한다. 또한 장기간 이자만 갚다가 만기에 상환하는 대출의 신규 가입을 제한한다. 초기부터 이자와 원금까지 상환해가도록 변경한다. 제2금융권 대출 기준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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