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핀테크 만나 소비자 '싱글' 설계사 '벙글'
한화생명 핀테크 만나 소비자 '싱글' 설계사 '벙글'
  • 이정협 기자
  • 승인 2015.09.22 2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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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핀테크 활용한 전자청약으로 이용자 편의 극대화
▲ 생명보험업계에서는 한화생명이 전자청약시스템 도입에 앞장서 눈길을 끌고 있다.

[화이트페이퍼=이정협 기자] 최근 핀테크의 중요성이 대두돼 금융업계에서도 이를 접목한 전자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생명보험업계에서는 한화생명이 전자청약시스템 도입에 앞장서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지난 2012년 업계 최초로 도입한 전자청약시스템의 전자청약체결율이 지난해 12월 15%에서 지난달 40%로 늘었다.

한화생명은 전자청약으로 불완전판매가 줄고 보험금을 빨리 지급하고 있기 때문에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전자청약은 본인 인증이 필수다. 이용자가 알지 못하면 계약할 수 없어 불완전판매의 위험성이 줄었다. 전자청약이 끝난 후에도 핸드폰과 이메일로 여러번 본인 확인을 거친다.

더불어 이용자들은 더 빨리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개인정보가 포함된 각종 서류를 카메라로 촬영할 수 있는 '스마트 도큐멘트(Smart Document)' 기능 덕분이다. 보험설계사가 태블릿PC 카메라로 해당 서류를 촬영하면 서류 이미지가 암호화돼 보험사로 전송된다.

보험금 청구때 서류 전송과 동시에 심사 담당자에게 배정돼 보험금을 더 빨리 받을 수 있다. 일반 보험 계약은 보험설계사가 서류를 영업점에 제출한 뒤 영업점 직원이 서류를 접수한 후 처리가 이뤄져 다소 시간이 걸렸다. 서류 분실로 인한 이용자 정보유출 위험도 줄었다고 한화생명은 전했다.

보험설계사의 업무효율성도 개선됐다. 기존 보험은 보험설계사가 이용자 1명을 만날 때 많게는 100장에 가까운 서류를 챙겨야 했다. 하지만 지금은 태블릿PC 하나만 있으면 모든 업무를 볼 수 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올해 말 전자청약체결율을 50%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앞으로도 핀테크를 접목한 시스템 개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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