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리포트 시대 열려..중국서 로봇이 경제기사 작성 포털에 올려
로봇 리포트 시대 열려..중국서 로봇이 경제기사 작성 포털에 올려
  • 이현지 기자
  • 승인 2015.09.12 22: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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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이현지 기자] 기사 작성도 로봇이 대체하는 시대가 열렸다. 최근 중국에서 컴퓨터 프로그램이 1분만에 중국어 1000자 분량의 경제기사를 작성에 성공했다.

IT(정보통신기술)의 진화로 이제 기자의 역할도 로봇이 대체할 수 있게 된 셈이다. 하지만 로봇 기자에 대한 실효성에 대해서는 찬반양론은 여전하다.

12일 외신에 따르면 중국 최대 온라인 서비스 기업인 텅쉰은 지난 10일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작성된 경제 기사를 자사 포털 사이트인 큐큐닷컴(qq.com)에 올렸다.

‘드림라이터’라고 불리는 컴퓨터 프로그램은 1분 만에 중국어 916자 분량의 기사를 작성했다. 기사 제목은 ‘8월 소비자물가지수 2% 상승, 12개월 내 최고’였다. 드림라이터는 지난달 물가 상승세를 서술한 뒤 중국 경제에 대한 전문가 전망으로 마무리했다.

기자라는 직업도 로봇이 대체할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이다. 

네티즌들도 로봇의 기사작성을 예고하고 있다. 설문조사 결과 네티즌의 약 30%가 ‘기자들의 기사작성을 로봇이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네티즌들은 로봇이 쓴 기사가 사람이 작성한 기사보다 신뢰도가 높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로봇 기자가 과연 인간의 역할을 할 수 있느냐에 대한 회의적인 반응도 나온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감성이 없다는 것. 또한 로봇이 언론의 주요 기능인 비판 감시의 역할은 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다만 로봇 기자가 대중화되면 흔히 다른 기사를 베껴 쓰는 ‘우라까이’ 기사를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만약 이것이 현실화되면 기명기사가 아닌 ‘온라인 뉴스팀’ 이름으로 쓰는 보편적ㅇ니 기사는 로봇에 대체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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