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 노동자 하루 평균 1.4명 사망”..열악한 환경 여전
“건설현장 노동자 하루 평균 1.4명 사망”..열악한 환경 여전
  • 유수환 기자
  • 승인 2015.09.1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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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유수환 기자] 우리나라 건설현장에서 하루 평균 1.4명의 노동자가 사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새누리당 이헌승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이 고용노동부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건설현장에서 사망한 노동자의 수는 2634명에 이른다. 5년간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1.44명의 노동자가 건설현장에서 사망한 것이다.

중상을 입은 건설 노동자 수는 하루 평균 60명에 이른다. 여전히 건설현장의 열악한 환경이 개선되지 않았다는 것을 반증한다.

건설현장 사망 노동자의 91%(2397명)는 업무 중 사망했다. 절반이 넘는 1432명(55.9%)은 추락해 사망했다. 건축물 혹은 자재가 무너져 사망한 노동자는 197명(8.2%)으로 집계됐다.

장마철에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장마철인 6∼8월에 산업재해를 입은 노동자는 6030명에 이른다.

영세업체일수록 안전사고 비율이 높았다. 올해 상반기 산업재해로 사망한 건설 노동자 203명 가운데 82명은 5∼49명 규모의 사업장에서 사고를 당했다. 지난 2013년에는 전체 건설업 재해자(2만3600명)의 72%인 1만6993명이 20억원 미만 소규모 건설현장에서 안전사고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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