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87개 자산운용사 순이익 1484억원..지난 1분기보다 67.7% 증가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증시불안에도 올 2분기에 자산운용사들이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8% 급증했다. 주식투자를 잘한 데다 투자금이 쏠려 수수료 수입이 늘어난 덕분이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자산운용사 87곳의 순이익은 1484억원으로 조사됐다. 지난 1분기보다 599억원(67.7%) 급증한 것이다.
증시불안에도 주식투자를 잘해 수익이 크게 늘었다. 증권투자 이익은 27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55%(213억원) 증가했다.
수수료 수익도 많이 늘었다. 수수료 수익은 각각 435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9%(356억원) 증가했다.
다만 비용도 증가했다. 판매 및 관리비는 2463억원으로 지난 분기보다 4.6%(109억원) 늘었다.
회사별로는 전체 자산운용사의 71%에 해당하는 62개사의 순이익이 지난 분기보다 개선됐다. 17개사(20%)가 적자를 내 지난 분기(26개)보다 9개사가 줄었다.
이익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자산운용사들의 ROE(자기자본이익률)은 15.3%로 지난 분기보다 6.0%포인트 상승했다.
운용자산도 785조원으로 4%(30조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펀드수탁액은 416조원, 투자일임액은 369조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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