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컴즈와 IHQ 지분 맞교환..한류 콘텐츠와 시너지 확대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SK플래닛이 인터넷 회사 SK컴즈(SK커뮤니케이션즈) 주식과 IHQ 주식을 교환했다. 이로써 SK플래닛은 2대 주주 자리로 올라섰서 콘텐츠 및 방송사업까지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SK그룹은 SK플래닛이 보유한 SK컴즈 지분 51%를 IHQ의 신주 28.5%와 지난 26일 교환했다.
이로써 SK플래닛의 SK컴즈 지분은 64.5%에서 13.5%로 줄었지만 연예·매니지먼트 회사인 IHQ의 2대 주주(28.5%)가 됐다.
SK플래닛은 이번 주식교환을 계기로 씨앤엠(MBK파트너스의 케이블방송)과 IHQ(콘텐츠 및 방송채널), SK컴즈(인터넷 플랫폼)간 시너지 확대를 꾀한다.
SK그룹은 미디어 재편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6월 SK플래닛 ‘클라우드스트리밍’을 사업부에서 분할해 SK텔레콤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 지난 7월 30일엔 SK플래닛 ‘VOD 호핀’을 분할해 SK브로드밴드와 합병시켰다. 이어 지난 8월 26일엔 SK컴즈를 매각해 IHQ 지분과 맞교환했다.
이에 따라 SK플래닛은 커머스 중심으로 재편됐다. SK브로드밴드는 미디어·콘텐츠 사업에 주력할 수 있게 됐다. 이제 SK브로드밴드의 T커머스 사업권만 SK플래닛으로 넘기면 ICT(정보통신기술) 계열사간 사업부문이 완전 정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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