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초기증상 인지가 중요.. 유전이 아닌 스트레스 탓?
탈모 초기증상 인지가 중요.. 유전이 아닌 스트레스 탓?
  • 이현지 기자
  • 승인 2015.08.27 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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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이현지 기자] 서울 중랑구에 거주하는 직장인 최모 씨(34)는 최근 머리카락이 유독 빠져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얼마 전까지 가르마가 유독 드러난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흐를 수록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것. 최 씨는 가족 모두 탈모와 관련이 없는데 자신만 머리카락이 빠지고 있어 의아해했다. 결국 병원을 찾은 최 씨는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 증상이 생겼다는 진단을 받았다.

세대를 불문하고 증가하고 있는 질환을 꼽으라면 바로 탈모다. 특히 남성들에게 탈모는 큰 콤플렉스가 될 수 있는 질환이다. 한 여론조사에서 데이트 상대 남성으로 가장 꺼리는 사람이 바로 탈모한 심한 남성이라는 결과도 나왔다. 탈모는 예방 뿐 아니라 한 번 발생하면 치료가 어려워 만인의 고민이 되기도 한다. 여성마저 탈모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전문가들은 탈모 초기 증상을 빨리 인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 탈모 초기 증상은 무엇이 있나?

우선 탈모의 진행을 막기 위해서는 탈모 초기 증상을 빨리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예전보다 가르마가 넓어 보이거나 모발이 가늘어지고 힘이 없어지면 탈모를 의심해봐야 한다. 유독 모발에 기름이 많이 끼는 경우는 탈모가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탈모가 심하면 전립선암도 의심해봐야 한다. 캐나다 토론토대학의 연구진이 몇 년 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립선특이항원(PSA) 수치가 높게 나타날 수록 탈모의 정도가 비례했다.

♦ 탈모는 유전 외 스트레스도 원인

많은 이들이 탈모는 가족력에 의한 유전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력 약화도 탈모 증상으로 이어진다. 호르몬의 급격한 변화는 면역체계의 저하로 이어지며 일부세포가 파괴된다. 이때 머리카락을 생성하는 세포 기능이 손상돼 탈모가 발생한다. 또 불규칙적인 식생활로 인해 영양에 불균형이 생기면 탈모가 시작된다. 여성들의 과도한 다이어트 역시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 탈모, 초기에 파악하고 대응하는 게 중요 

전문가들은 탈모 초기 증상을 빨리 파악하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우선 스트레스를 없애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충분한 휴식과 식습관 개선으로 균형잡힌 영양 섭취가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동물성 지방이 많은 육류나 패스트푸드를 삼가는 편이 좋다고 조언한다. 대신 단백질이 풍부한 콩류 음식(두부, 콩)이나 해조류, 녹황색 채소 등의 섭취 역시 탈모를 예방 혹은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

그밖에 모발과 두피를 자극할 수 있는 염색이나 파마를 피하고 샴푸때 마다 손가락 끝을 사용해 두피를 가볍게 마사지 해주는 것 역시 탈모의 진행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해 스트레스를 감소시켜주는 것도 탈모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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