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가격경쟁력 높인다..원자재값 급락에 부품값 인하 요구
도요타 가격경쟁력 높인다..원자재값 급락에 부품값 인하 요구
  • 이정협 기자
  • 승인 2015.08.2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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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이정협 기자]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부품업체에 납품가격 인하를 요청했다. 양호한 실적을 내며 사업이 순항하고 있지만 자동차산업 경쟁이 격화될 것을 대비한 조치로 보인다.

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도요타가 450개 협력 부품업체에 가격 인하를 요구하고 나섰다. 요청한 가격 인하폭은 0.5~1% 수준이다.

도요타는 6개월마다 자동차 구성 부품에 대해 납품가격 협상을 벌이고 있다. 부품가격을 낮춰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 도요타는 부품 가격을 1년간 동결하기도 했다. 

부품업체의 경영이 개선되고 철광석을 포함한 원자재 값이 하락해 가격인하 여지가 있다는 것이 도요타 입장이다. 도요타의 납품가격 인하 추진은 자동차산업 경쟁심화에 대비해 비용절감에 나선 것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도요타의 올해 4~6월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 증가한 7560억엔(한화 약 71조)으로 세계 자동차업체에서도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엔화약세와 달러강세 등 환율이 유리하게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도요타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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