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KDB생명 분리 매각된다
KDB대우증권·KDB생명 분리 매각된다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5.07.16 11: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금융 당국이 KDB대우증권과 KDB생명을 분리해 팔기로 결정했다. 두 회사를 묶어팔면 대우증권이 제 값을 받을 수 없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자료=KDB)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금융당국이 KDB대우증권과 KDB생명을 분리해 팔기로 결정했다. 당국은 당초 두 회사를 함께 묶어 팔려고 했다. 두 회사를 묶어 팔면 대우증권이 제 값을 받을 수 없다는 판단 때문으로 분석된다.

15일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산업은행은 KDB대우증권을 KDB생명과 분리해 팔기로 결정했다. 묶어 팔면 KDB생명의 매물가치가 높지 않아 대우증권을 더 비싼 값에 팔 수 없다는 이유로 분석된다. 

KDB생명은 내년에 팔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013년 8월 산업은행 자회사인 대우증권을 자회사와 묶어 팔 수 있게 했다.

KDB생명의 최대주주는 산업은행과 사모펀드인 KDB칸서스밸류다. 지난 2010년 KDB칸서스밸류가 KDB생명(당시 금호생명)을 인수했다. 추가 유상증자를 통해 총 8500억원을 투자했다.

지난해 산업은행은 KDB생명의 펀드 만기를 앞두고 두 차례 매각을 시도했다. 매각가 문제로 KDB생명을 팔지 못했다.

KDB생명과 함께 묶어팔려고 했던 대우증권은 지난 2분기 기준 잠정 매출액과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3%, 127.9% 증가했다. 각각 1조3286억원, 1183억원이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