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2017년까지 계열사 절반 '축소'
포스코그룹, 2017년까지 계열사 절반 '축소'
  • 유수환 기자
  • 승인 2015.07.1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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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유수환 기자] 포스코그룹이 오는 2017년까지 그룹 계열사를 지금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는 고강도 구조조정을 한다.

포스코는 1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개최한 기업설명회에서 대규모 구조조정의 내용을 담은 경영 쇄신안을 발표했다.

포스코는 전체 사업구조를 철강을 중심으로 소재·에너지·인프라·트레이딩 4개 부문으로 재편하기로 했다. 또한 포스코는 독자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못한 부실 계열사는 단계적으로 정리할 방침이다. 오는 2017년까지 국내 계열사 수를 지금의 절반 수준으로 줄일 계획이다. 현재 포스코 계열사는 48개로 이를 절반으로 줄이면 24개 수준이 된다. 

해외사업은 30% 가량 줄일 예정이다. 연찬 5000억원 규모의 비용 절감도 추진한다. 

포스코는 실적부진으로 계열사 정리를 택했다. 포스코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686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2% 줄었다. 매출액은 15조1895억원으로 9.1% 줄었다.
 
반면 지분을 보유한 계열사 실적을 반영하지 않은 포스코의 단독 기준 실적을 보면 1분기 영업이익은 6075억원이다. 작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매출액은 6조5755억원으로 11.4% 감소했다. 

포스코는 지난 5월 고위 임원들이 일괄 사표를 제출하면서 권오준 회장을 필두로 비상경영쇄신위원회를 구성해 경영 쇄신안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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