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미니코스피200선물·옵션 상장..거래금액 낮춰 위험관리 쉽게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한국거래소가 이달 20일 파생상품시장에 '미니코스피200선물·옵션(미니상품)'을 상장한다. 1계약당 거래금액을 낮춰 위험관리를 쉽게 하기 위해서다.
한국거래소는 미니코스피200 선물 및 옵션을 20일 상장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상장되는 미니상품은 코스피200선물·옵션과 투자대상인 기초자산은 같지만 계약당 거래금액이 5분의 1로 작다. 계약당 거래금액을 낮춰 위험관리를 쉽게 하기 위해서다.
미니상품은 코스피200선물·옵션과 같이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15분까지 거래할 수 있다. 다만 상장일인 20일에는 오전 10시부터 거래할 수 있다.
결제 월, 호가 가격단위, 정산가격 등도 현행 코스피200상품과 다르다. 코스피200지수 호가단위는 0.05p, 결제월은 3·6·9·12월이다. 평소에는 선물과 옵션 가격이 따로 형성되다가 만기에 코스피 200지수를 기준으로 정산가격이 결정된다.
미니 코스피 상품 결제월은 연속 6개월이다. 호가 가격단위는 미니코스피200선물은 0.02p, 미니코스피200옵션은 0.02p(10p미만), 0.01p(10p이상)이다. 정산가격은 최종 약정가격이다.
미국, 일본 등 해외 주요거래소도 거래단위를 세분화한 미니 파생상품을 내놓고 있다.
미니 파생상품 상장으로 투자기회는 늘어날 전망이다. 정밀한 차익·헤지거래가 가능해져 파생상품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거래소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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