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이트페이퍼=박진희 기자] 뮤지컬 시카고의 오리지널팀 초청 공연이 개막했다. 올 여름, 뮤지컬 대전이라 칭해도 좋을 만큼 대작들의 향연 속에 오리지널팀의 한 수가 한국 관객들의 환심을 사고 있다.
23일 오후 4시 국립극장 해오름 극장에서는 시카고의 프레스콜이 열렸다. 공연 전 배우 테라 매클라우드(Terra C. MacLeod), 딜리스 크로만(Dylis Croman), 마르코 주니노(Marco Zunino), 로즈 라이언(Roz Ryan)은 취재진과 만나 한국 방문의 기쁨을 표했다.
메르스로 전국민이 공포에 떨고 있지만 공연을 앞둔 외국의 예술가들은 들떠있다. 한국 관객들의 반응과 공연에 대한 이해 수준을 깊이 공감하고 진심으로 기뻐했다.
마마모튼 역의 로즈 라이언은 “어느 나라를 가건 그 나라 환경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린다. 그런데 한국은 오자마자 행복한 마음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음악이라는 것은 공통으로 통용되는 세계적인 언어라는 걸 실감하게 해줬다. 마법 같은 마음과 시간을 선사해준 한국 관객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고 전했다.
뮤지컬 시카고는 1996년 리바이벌돼 19년 동안 미국 브로드웨이를 지키고 있는 미국 뮤지컬의 자존심이다. 한국에서는 2000년 초연을 시작으로 2014년까지 10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지난 20일 개막해서 8월 8일까지 이어질 오리지널팀의 공연은 그러나 만만치 않은 여건에 부딪혔다. 최근 국내에는 ‘데스노트’를 비롯해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팬텀’, ‘엘리자벳’, ‘체스’ 등이 관객 몰이를 하고 있다. 7월 중에는 ‘맨 오브라 만차’ ‘명성황후’ 등이 개막을 앞두고 있어 뮤지컬 대작들의 전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뮤지컬 대작들이 관객의 환심을 사고 있는 가운데 ‘시카고’가 오리지널팀의 내한공연으로 승기를 거머쥘지 관심이 모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