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선 카카오페이로 세금도 낸다
서울시에선 카카오페이로 세금도 낸다
  • 이정협 기자
  • 승인 2015.06.0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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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모바일 간편결제시스템 관공서 최초 도입
▲ 올해 안에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카카오페이로 서울시의 지방세를 납부할 수 있게 된다.

올해 안에 간편결제 서비스 카카오페이로 서울시의 지방세를 납부할 수 있게 된다. 금융과 IT(정보통신기술)를 융합한 모바일 간편결제 시스템이 관공서에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는 다음카카오, LG CNS, 우리은행과 '간편결제 세금납부 시스템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올해 안에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서울시는 카카오페이 세금납부 시스템 개발을 총괄하고 우리은행은 모바일 인터넷 결제 서비스를 맡는다. 다음카카오는 앱(응용프로그램) 운영하고 카카오톡 고지서를 개발한다.

카카오페이는 사용중인 신용카드 정보를 한번만 등록하면 액티브X 설치와 카드정보 입력 없이 결제할 수 있는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다. 1년 365일 24시간 결제가 가능하다.

카카오페이로 지방세를 내려면 카카오페이 안에 있는 '서울시 지방세 납부'를 클릭하면 된다.

서울시는 공인인증서가 필요한 건당 30만원 이상 세금도 인증서 없이 납부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바꿀 방침이다.

이석우 다음카카오 대표는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90% 이상이 사용하는 카카오톡을 통해 지방세를 납부하면 보관하기 힘든 종이 청구서를 보다 쉽게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시민의 납부편의를 높이는 미래지향적 민관협력의 첫 걸음"이라며 "국내 핀테크 기반 산업 발전을 위해 서울시가 테스트베드(Test-bed) 역할을 한다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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