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면세점 입찰에 나선 이랜드가 서울 홍대 서교자이갤러리를 면세점 후보지로 제시했다. 이로써 서울 대기업 면제점 사업에 도전하는 유통 공룡 7곳의 청사진이 확정됐다.
이랜드는 인근 상권에 맛집과 공연장이 많고 한류허브인 상암동까지 연결돼 면세점 입지로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랜드는 세계 최대 면세점 '듀프리'와 중국 최대 여행사 '완다그룹'과 면세사업 지원 협약을 맺었다. 세계 2000여개 면세점을 보유한 듀프리는 면세점을 처음 시작하는 이랜드에 명품과 화장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완다그룹 여행사도 연간 100만명이 넘는 중국 VIP 고객을 이랜드 면세점에 보내기로 했다.
이랜드는 중국에 44개 패션 브랜드와 730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랜드는 "중국 관광객이 국내 면세 매출의 70% 이상 차지하는 만큼 20여년간 중국에서 사업을 벌여온 경험을 활용해 면세점을 성공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세청은 다음달 1일까지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자 입찰 신청을 받는다. 새로 신설되는 면세점 3곳 중 2곳은 대기업, 1곳은 중소·중견기업에 할당된다.
대기업군에선 신라·현대산업개발 합작법인, 현대백화점·모두투어 합작법인, 신세계백화점, SK네트웍스, 한화갤러리아, 이랜드가 면세점 유치를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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