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카톡으로 해외 송금 OK...수수료, 은행 '10분의 1'
카카카톡으로 해외 송금 OK...수수료, 은행 '10분의 1'
  • 김태구 기자
  • 승인 2015.05.25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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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르면 내년부터 카카오톡(뱅크월렛카카오)으로 집이나 직장에서 현행 수수료의 10분의 1가격으로 외국으로 돈을 부칠 수 있다.

[화이트페이퍼=김태구 기자] 앞으로 뱅크월렛카카오(카카오톡)와 같은 핀테크 서비스를 활용해 은행을 가지 않고도 외국으로 돈을 부칠수 있게 된다. 100만원을 해외로 송금하는데 드는 수수료도 5000원 정도만 부담하면 된다. 이는 현행 은행송금 수수료 5만원의 10분의 1수준이다.

2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외환송금을 포함해 그동안 은행에만 허용했던 외환업무 가운데 상당 부분을 비은행권에 개방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정부는 올 하반기 중 소액 외화 송금·수취 업무를 하는 ‘외환송금업’ 도입을 내용을 담은 외국환거래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외환송금업은 은행만 할 수 있는 고유 업무이다. 정부는 이를 고쳐 외환송금업 면허를 취득하는 사업자면 모두 영업을 할 수 있게 만든다는 것.

이에 따라 이르면 내년부터는 은행뿐 아니라 증권사, 보험사, 핀테크 업체도 외국으로 돈을 보낼 수 있다.

특히 핀테크 업체에 외환송금업이 허용되면 카카오톡이나 라인 등 모바일 메시저로도 집이나 직장에서 간편하게 외국으로 돈으 보낼 수 있다.

외환 송금 수수료도 대폭 낮아질 전망이다. 영업을 준비하고 있는 핀테크 업체의 외환 송금서비스 수수료는 시중은행의 10분의 1 수준이다. 

다만 정부는 외환 송금 범위를 개인 간 소액거래로 제한할 전망이다. 소액거래 범위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일본의 경우 건당 100만엔(약 9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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