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명의 미녀와 연산군 그린 ‘간신’, 개봉전 프랑스에 선 판매 쾌거
1만명의 미녀와 연산군 그린 ‘간신’, 개봉전 프랑스에 선 판매 쾌거
  • 박진희 기자
  • 승인 2015.05.15 08: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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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선판매 시작으로 유럽권 세일즈 박차
▲ 영화 '간신'이 칸국제영화제에서 파격적인 포스터로 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간신'이 오는 21일 국내 개봉에 앞서 프랑스에서 선 판매 됐다.

간신은 13일(현지시간) 개막한 제68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프랑스 배급사 프리티픽처스(Pretty Pictures)에 선 판매됐다. 사극 영화의 세계화 가능성을 입증한 셈이다.

간신의 프랑스 극장 배급 판권과 스위스 TV 판권을 구매한 프리티픽처스는 이미 ‘하녀’, ‘피에타’, ‘외출’, ‘오래된 정원’,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등 작품성 있는 국내 영화들을 엄선해 유럽에 배급했다.

제임스 벨레즈 대표는 “작품 자체에 매력을 느꼈다. 또 민규동 감독의 전작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어서 간신을 선 구매하게 됐다”매 이유를 밝혔다. 그는 더불어 “간신은 아름답게 촬영되었고 매우 자극적이며 한국 역사의 비사를 본다는 점이 좋다. 특히 서서히 광기에 빠져드는 극단적인 왕의 모습과 1만명의 아름다운 운평들이 매력적이다”고 찬사했다.

간신은 앞서 지난 3월 2015 홍콩 필름 마켓에서도 대만에 선 판매 쾌거를 이룬 바 있다. 칸영화제에서도 파격적이고 매혹적인 해외 포스터와 예고편으로 바이어들의 뜨거운 극찬과 시선을 잡고 있어 향후 아시아, 유럽 국가들에 추가 판매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

연산군 11년, 1만 미녀를 바쳐 왕을 쥐락펴락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린 간신은 오는 21일 국내에서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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