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봇물'터진 분양시장 이달에만 4만여 가구 공급
'봇물'터진 분양시장 이달에만 4만여 가구 공급
  • 뉴미디어팀
  • 승인 2015.05.11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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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적성 갖춘 신도심 VS 편리성 강조한 구도심

#강남 수서에서 거주하고 있는 직장인 김인철(36)씨는 최근 장기간 치솟는 전셋값을 더 이상 감당하기 어려워 내집마련을 결심하고 나섰다.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 119㎡의 전세만료가 다가오고 있고 게다가 집주인이 전세가격을 인상하겠다고 통보를 했기 때문이다.

김씨와 병원 간호사로 일하고 있는 김씨 아내의 연소득은 총 8000만원을 밑돌고 있다. 전세담보 대출까지 받고 있는 상황에서 전셋값을 올려 주기는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김씨 부부는 전세부담에서 벗어나 이참에 분양을 받기로 합의했다.

웃돈(프리미엄)을 노린 투자가 아닌 거주 목적인 김씨 부부는 돌려받을 전세자금을 분양 계약금 등으로 충당하고 대출을 받아 집을 장만하겠다는 계획이다.

문제는 어디서 내집을 마련하겠냐는 고민이다. 서울과 수도권 곳곳마다 전세가 보다 저렴한 아파트가 늘고 있어서다. 이들 부부는 학교와 교통, 편의성을 고루 갖춘 구도심과 쾌적한 신도심 가운데 어디를 공략해야 할지 또 다른 고민에 빠졌다.

최근 수도권 분양시장이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더욱이 봄 이사철까지 겹치면서 민간 건설사들은 이달부터 전국에서 총 4만1287가구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쏟아낼 전망이다.

이달에 공급되는 4만1287가구 중 3만8157가구(임대, 오피스텔, 도시형주택 제외)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는 전달 분양실적 3만335가구 대비 25.8% 늘어난 것이다. 올 들어 가장 많은 물량이기도하다.

이달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구도심과 신도심에서 고루 공급돼 선택의 폭이 넓다. 편리함을 강조한 구도심과 쾌적성을 앞세운 신도심간 분양대전이 예상돼 수요자들의 선택이 기대된다.

지난 2007년 말부터 대규모 단지를 조성한 김포한강신도시 마산동 C-01블록에서 는 반도건설이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4차’를 공급한다.

이 아파트는 전용 78~87㎡, 461가구로 구성된다. 카림 에비뉴 김포 상업시설이 단지 안에 있어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하다. 신도시의 장점인 교통환경도 좋다. 단지 근처에 김포도시철도 구래역(예정)과 복합환승센터 정류장도 있다. 

대우건설도 상업시설을 고루 갖춘 천안시 성성동 일원 성성3지구 A2블록에서 ‘천안 레이크타운 2차 푸르지오’ 아파트 1730가구를 공급한다.

천안 성성지구는 총 8000가구가 들어서는 천안시 북부권 최대 규모 도시개발구역이다. 이미 1차 995가구와 함께 전체 2745가구가 들어선 브랜드 타운이다. 이 단지는 지하2~지상39층 13개동 전용 62~99㎡규모로 조성된다.

호수공원으로 조성될 업성저수지가 걸어서 3분 거리에 있다. 최고 39층 높이로 건립돼 일부층에서는 천안 도심이 보인다. 

이미 기반시설을 고루 갖춘 경기도 고양시 일산거구 대화동 킨텍스 근처에서 한화건설이 이달 말 복합주거단지인 ‘킨텍스 꿈에그린’ 아파트 11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5~지상 49층 10개동 규모로 조성된다.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면적 ▲84㎡ 818가구 ▲92㎡ 270가구 ▲펜트하우스 148~150㎡ 12가구로 구성된다.

반도건설은 대구 신천3동 지역 재건축 사업인 ‘동대구 반도유보라’ 아파트 764가구를 공급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3, 지상17~24층 9개동이다. 전용 39~84㎡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전체 물량 중 563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대구 지하철1호선 신천역과 동대구역을 아우르고 있는 더블 역세권이다. 동대구 기차역은 복합환승센터로 개발 중이다. 경북대를 비롯해 초 중 고교가 인접해 있어 교육 프리미엄도 기대된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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