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 7월초부터 ‘소비자 지갑 훔친다’
삼성페이 7월초부터 ‘소비자 지갑 훔친다’
  • 김태구 기자
  • 승인 2015.05.0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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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6·엣지로 모든 신용카드 결제 가능...금감원, 보안성 보증
▲ 삼성페이가 탑재된 갤럭시 스마폰으로 신용 결제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삼성전자)

오는 7월부터 삼성전자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6만 있으면 따로 지갑을 들고 다닐 필요가 없다. 모바일 결제시스템 ‘삼성페이’가 탑재된 갤럿시S로 상품결제와 대중교통비 지급 등을 할 수 있어서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신 휴대폰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에 삼성페이를 기본적으로 탑재하고 결제서비스를 7월초 시작할 계획이다.

◇ 갤럭시S6만 카드단말기에 대면 '결제 OK'

삼성페이는 앱카드 방식으로 제공된다. 삼성·신한·KB국민·현대·롯데·NH농협·BC·하나·우리카드 등 국내 모든 카드결제가 가능한 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앱카드는 스마트폰 앱에 카드정보를 저장하고 교통카드처럼 단말에 접촉하면 결제 가능한 시스템이다. 삼성페이는 다른 앱카드와 달리 지문만 인식시키면 비밀번호나 싸인을 할 필요가 없다. 삼성페이가 탑재된 갤럭시S6를 카드결제 리더기에 대고 스마트폰 하단 가운데 위치한 홈버튼에 손가락을 접촉하면 결제가 된다.

또 삼성페이는 다른 모바일 결제시스템과 달리 근거리무선통신(NFC)·마그네틱보안전송(MTS)·바코드 등 모든 모바일 결제 방식도 사용할 수 있다. 어디에서든지 결제시스템과 관계 없이 결제가 가능하다. 때문에 물건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주는 삼성페이 결제를 위해 추가로 결제단말기를 구입하지 않아도 된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삼성페이를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삼성페이를 해외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외국 카드 및 금융회사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삼성페이 결제를 논의중인 금융사는 마스터, 비자,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시티, JP모간체이스, U.S.뱅크 등이다.

◇금융당국 보안 인정..원격 결제정지 기능도

삼성페이는 금융감독원의 사전 보안성 심의를 일부 통과했다. 일부 수정만 거치면 7월 출시 전까지 금융당국이 보증하는 수준으로 보안성이 강화된다.

삼성페이 보안성 기술의 핵심은 토큰이다. 토큰은 결제정보를 말한다. 삼성페이는 결제 순간마다 새로운 가상카드 정보(토큰)를 생성해 결제를 처리한다. 1회용 토큰 기술은 카드정보 유출을 막고 변조와 위조를 방지하는 데 효과적이다.

이밖에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을 잃어버렸을 때를 대비해 ‘디바이스 위치 찾기(Find My Mobile)’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한면 스마트폰 위치를 찾고 결제기능을 정지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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